끊임없이 나를 괴롭히는 트라우마의 기억, 치료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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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나를 괴롭히는 트라우마의 기억, 치료방법은? <출처 - 123RF>

일상생활에서 빈번하게 사용되곤 하는 ‘트라우마’라는 표현은 사실 심리적인 질환의 실제 명칭이다. 정신건강의학과와 임상심리학에서 사용하는 진단명인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정식 영문 명칭은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포스트트라우마틱 스트레스 디스오더)’ 로 ‘trauma(트라우마)’ 라는 단어가 포함되어 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충격적인 사건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이후에 공포, 불안 등을 경험하는 심리적 질환이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일으키는 충격적인 사건들에는 전쟁, 범죄피해, 교통사고, 가까운 사람의 죽음 등이 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주요 증상으로는 신체 감각이 극도로 예민해지고 흥분과 긴장 수준이 높아지는 과각성 증상, 해당 사건과 관련된 장소·사람·물건에 불안을 느껴 접촉을 꺼리는 회피 증상이 있다. 또한 해당 사건에 대한 기억이 침투적으로 머릿속에 들어와서 반복적으로 생각나는 침습 증상, 자신의 신체 감각이나 주변 환경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지는 이인증 증상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주요 증상이다.

국가 공인 임상심리사이자 미국최면치료협회(ABH)의 국제 최면전문가 회원으로 시간과 기억 심리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이준수 원장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 시기를 놓치고 방치하게 되면 증세가 악화되어 환각과 망상을 동반하는 정신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또한 극심한 스트레스와 고통으로 자살충동에 시달릴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 고 말했다.

이준수 원장은 “고통스러운 기억을 회피하고 없었던 일처럼 부정한다고 해서 증상이 사라지지는 않는다. 고통스러운 기분과 느낌들이 극심하거나 1개월 이상 시간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한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는 인지행동치료와 최면치료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고 말했다.

또한 이준수 원장은 “인지행동치료를 사용하게 되면 천천히 오랜 시간에 걸쳐 낮은 수준의 외상 관련 자극부터 점진적으로 노출시키는 기법들과 함께 인지적인 사고체계를 변화시키는 기법을 쓰게 된다.” 면서 “최면치료를 사용하게 된다면 해당 사건에 대한 기억에 직접 개입해서 고통스러운 감정과 느낌들을 중화시키는 단기적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장기간에 걸쳐서 천천히 치료를 진행하는 것을 원하고 최면치료에 대한 거부감이 있다면 인지행동치료를 받는 것이 좋고, 단기간에 치료를 진행하고 싶다면 최면치료를 시도해보는 것이 좋다” 고 말했다.

한편, 트라우마 사건 이후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발병한 경우 조기에 전문적인 치료가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한 만큼 공인된 국가 자격을 갖춘 정신건강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다. 정신과의사, 임상심리사, 정신보건임상심리사 등 공인된 자격이 없는 무자격자에 의해 치료가 이루어질 경우 조기 개입 시기를 놓치거나 증세가 악화되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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