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실종 30 여성, 대대적인 수색에도 행방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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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4962 - police cars parked in a parking lot.

가족여행을 위해 제주도를 방문했던 30대 여성 A씨의 행방이 묘연하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25일 제주시 구좌읍 세화항 인근에서 실종된 최모씨(38)에 대해 나흘간 경찰, 해경, 해군, 소방 등 230여명을 동원해 육지, 해안가, 바다 등을 수색했으나 최 씨의 행방을 찾지 못한 채 29일부터 공개수사에 나섰다.

제주도에서 실종된 30대 여성에 대해 경찰이 공개수사로 전환한 가운데 제주도 예멘 난민들의 범죄 가능성은 사실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가족이 놀던 카라반 위치를 고려해 실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하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최 씨 실종 관련 현재 제주에 머물고 있는 예멘 난민들의 범죄 가능성은 적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수사 상황에 대해서는 “최 씨 가족이 놀던 카라반 위치를 확인해보니 방파제 끝부분에 위치해 실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MBN 뉴스에서 “범죄 피해 가능성을 처음에 염두에 두진 않았을 것 같다. 가족들과 함께 왔고 잠깐 성인 여성이 물품을 사러 편의점에 간 상황이니까 중간에 어떤 일이 있더라도 돌아올 것 같다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시간이 소요된 것 같다”라며 “그다음에는 사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색을 하고 있다. 문제는 시신이 떠올라야 하는 시간이 지났다는 것. 그래서 나흘 만에 공개수사로 상황 변경을 한 것이다”고 말했다.

최명기 정신과 전문의는 실족사 가능성에 대해 “범죄자가 쫓아오거나 무서워서 달아나다가 그럴 수도 있다. 똑같은 실족사라도 범죄 피해자가 되는 것이다. 실족사 원인에 대해 밝혀지지 않으면 가족들 입장에서는 계속 납치라던가 다른 부분 때문에 살아있지 않나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세화항 부근에서 남편 A(37)씨와 아들·딸 등 가족과 함께 카라반 야영을 하던 중 25일 오후 11시5분께 사라졌다.

그의 가족은 26일 경찰과 해경에 실종 신고를 했고 이날 오후 세화항에서 최씨의 휴대전화와 카드, 최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슬리퍼 한쪽이 발견되었다.

심지어 A씨가 실종된 이후 A씨 소유의 전자기기와 신용카드, 그리고 인근에서 A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한 족의 실내화가 발견됐다.

한편 경찰과 해경은 최 씨가 실종 당시 음주 상태였던 것을 감안해 바다에 빠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주변 해역에 대한 수중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경찰은 A씨의 실족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공개수사로 전환, 수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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