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전문가, “자살은 나약함이 아닌 심리적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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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전문가, “자살은 나약함이 아닌 심리적 질환” <출처 - 123RF>

2003년부터 현재까지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자살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까지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대중들이 자살에 대해 가지고 있는 잘못된 정보를 전문가의 의견을 통해 바로잡으려 한다.

임상심리사이자 미국최면치료협회(ABH)의 국제회원이며 최면치료의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는 시간과 기억 심리치료센터의 이준수 원장에 따르면 자살에 대해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오해에는 ‘자살은 막을 수 없다.’, ‘자살위험이 있는 사람 앞에서 자살과 관련된 이야기를 해서는 안된다.’, ‘자살은 갑자기 일어난다.’, ‘자살은 나약한 성격 탓이다.’ 와 같은 것들이 있다.

이준수 원장은 “흔히 자살은 막을 수 없다고, 자살할 사람은 한번 막아도 언젠가 다시 자살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자살은 충분히 막을 수가 있다. 자살을 시도한 사람이 또다시 시도를 해서 자살에 이른다면 첫번째 자살시도 이후 제대로 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살시도자에 대해 입원을 통한 보호 조치를 이행한 이후에 안전한 환경에서 정밀한 심리평가와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진다면 자살은 충분히 막을 수 있다. 자살시도자는 심리적인 질환으로 인해서 현재 자살 충동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이다. 심리적 질환과 그로 인한 자살 충동을 해결해준다면 다시 자살 시도를 할 이유가 없어진다.” 라고 말했다.

자살위험이 있는 사람 앞에서 자살과 관련된 이야기를 해서는 안된다는 생각 또는 오해에 불과하다고 이준수 원장은 말했다. “자살위험이 있는 사람 앞에서 자살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자살을 부추기지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오히려 현재 자살하려는 생각이 있는지, 자살하려는 이유는 무엇인지를 직접적으로 묻는 것은 자살을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다.” 라면서  “(자살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자살하려는 사람에게 심리적인 제동을 걸어주는 효과가 있다. 뿐만 아니라 대화를 통해서 자살시도자가 부정적인 감정을 표출하게 하면 스트레스 수준이 낮아져 자살충동을 완화할 수도 있다.” 고 말했다.

자살은 갑자기 일어난다는 생각도 사실과 다르다고 이준수 원장은 이야기한다. 이준수 원장은 “자살은 갑자기 일어나지 않는다. 자살을 시도하기 전에 특징적인 몇가지 징후를 보인다. 우울감이나 무력감, 불안감을 보이거나 주변을 정리하거나, 죽고 싶다는 말을 하는 등의 행동을 보인다.” 고 말했다.

이준수 원장은 뒤이어 “앞에서 말했듯이 자살은 심리적 질환에 의한 이상행동이다. 나약한 성격 때문이 아니다. 우울증과 같은 심리적 질환인 뇌에 인지 및 판단 장애를 일으켜 일어나는 현상으로 이해해야 한다. 이러한 인지적 판단장애로 인해 자살시도자들은 공포스러운 현실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거나 자살을 통해 탈출하거나 둘 중 하나의 선택밖에는 없다는 잘못된 생각에 사로잡히게 된다.” 면서 “예를 들면 사자를 피해서 절벽 밑으로 뛰어내리는 선택을 하는 사람처럼 자살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뇌가 착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실제 존재하는 다른 선택지들을 인식조차 못하게 된다.” 고 말했다.

이준수 원장은 끝으로 자살충동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자살시도를 했거나 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상태가 불안정한 경우에는 반드시 입원치료부터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입원 후 약물치료로 상태가 안정이 된 이후에, 정신분석, 인지행동치료, 최면치료와 같은 심리치료를 병행해야만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자살충동이 들거나 자살충동을 가진 사람을 알고 있는 경우 전문적인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한다. 병원과 심리상담센터 및 심리치료센터 등의 유료 기관들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아래 연락처를 기재한 무료 상담기관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자살예방센터 마음이음 전화 : (국번없이)1577-0199
보건복지상담센터 희망의 전화      : (국번없이)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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