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전문가, “공황장애 원인을 찾으면 근본적인 치료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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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한 공황장애 <출처 - 123RF>

최근 공황장애 투병 사실을 밝히는 연예인들이 늘어나면서 이제 더 이상 공황장애는 대중에게도 낯설지 않은 단어가 됐다.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별다른 이유 없이 불안이 고조되고 심한 경우 죽을 것은 극심한 두려움을 느끼게 되는 것이 공황장애의 특징이다. 신체적인 증상도 동반하여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맥박이 빨라지고 온몸이 떨리는 등의 증상도 나타나 초기에는 신체적인 질병으로 오인하기도 쉽다.

공황장애를 치료하는 방법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것은 약물치료와 상담치료이다. 하지만 장기간의 약물치료는 일시적인 졸음과 집중력 저하 등의 부작용을 유발하기도 하며 간에 부담이 되는 등의 문제가 있다. 또한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며 경우에 따라서는 평생 약을 복용해야한다는 문제도 있다. 공감과 위로 위주의 상담치료의 경우 역시 가시적인 결과가 보이지 않고 목표가 명확하지 않은 것이 단점으로 지적된다.

이에 대해 국가 공인 임상심리사이자 미국최면치료협회(American Board of Hypnotherapy; ABH)의 국제 최면전문가 회원으로 시간과 기억 심리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이준수 원장은 “특별한 원인을 찾아내지 못했을 때 약물치료와 공감 중심의 상담치료는 근본적이진 않지만 매우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다” 면서 “다만 공황장애의 원인을 찾을 수 있다면 정신분석, 인지행동치료, 최면치료 등 더 적극적이고 적합한 치료법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 말했다.

또한 이준수 원장은 “원인불명의 특수한 경우를 제외한다면 공황장애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살펴볼 수 있다. 하나는 일시적인 신체이상으로 발생한 단발성 공황발작을 너무 충격적인 경험으로 받아들여 심리적 불안감이 생긴 경우이다. 이러한 불안감들이 신체컨디션이 회복되고도 해소되지 않고 남아있으면 재차 공황발작을 경험하게 하는 원인이 된다. 다른 하나는 과거의 상처와 부정적인 경험들이 불안과 두려움, 분노의 형태로 무의식 속에 남아 있다가 공황장애 증상을 야기하는 경우이다.” 라고 공황장애의 원인에 대해서 언급했다.

치료방법에 대해서 이준수 원장은 원인에 따라서 다르다고 설명했다. “정신분석의 경우에는 비용이 크고 치료기간도 대개 6개월 이상 긴 시간을 요하는 단점이 있지만 과거의 상처와 부정적인 경험이 원인인 경우 무의식적인 탐색을 통해 파악하고 치료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공황장애 뿐 아니라 자신의 삶과 성격 전반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계기도 될 수 있다. 인지행동치료는 무의식적인 상처를 치료하는 접근을 하기는 어렵지만 일시적인 컨디션 이상으로 인해 공황장애가 발병한 경우에는 정신분석보다 치료기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최면치료는 환자 본인이 거부감이 심하거나 동의하지 않는 경우에는 시도할 수 없다. 하지만 최면치료에는 과거의 문제를 해소하거나 행동이나 감정체계를 변화시키는 기법들이 모두 존재하기에 두 가지 원인 모두에 적용할 수 있고 짧은 시간 내에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고 말했다.

한편 정신분석과 인지행동치료, 최면치료와 같은 심리치료는 심리적인 질환을 다루는 치료의 영역에 속하는 만큼 환자들의 선택에 주의가 필요하다. 치료를 결정하기에 앞서 해당 치료기관과 치료전문가가 국가에서 인정하는 정신건강 전문가로서 자격을 취득했는지와 해당 심리치료 기법을 훈련받은 이력이 있는지를 꼼꼼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한 개개의 심리치료 기법의 특성을 확인하여 본인의 상황과 맞는 적합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고 과거의 상처 뿐 아니라 성격까지 시간을 두고 천천히 다루고 싶다면 정신분석을 받는 것이 적합하다. 일시적인 컨디션 이상으로 공황장애가 발생했고 내면의 이야기를 꺼내는데 거부감이 있다면 인지행동치료를 받는 것이 적합하다. 최면치료에 거부감이 없고 공황장애의 원인을 알 수 없거나 짧은 시간 내에 최대한의 효과를 보고 싶은 경우에는 최면치료가 가장 적합하니 환자 스스로의 현명한 선택과 결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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